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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잠자리 ATK F1 ULTIMATE 리뷰 (feat. VXE R1 PRO MAX)

와이타일러 2024. 8. 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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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레이저 등 수십만원의 하이엔드 마우스 시장에 갑자기 등장하여 가성비 마우스로 유명세를 떨친 일명 "잠자리"마우스가 있습니다. F1 MOBA 마우스가 그 주인공이었는데요. 이후 약간 다른 쉘의 R1 라인을 출시했고 한동안은 잠자리 라인업 중 최상위 모델을 VXE R1 PRO MAX가 차지했습니다. 그러던 중 38g의 초초경량에 PAW3950, Nordic52840을 탑재한 현존 최강 스펙의 ATK F1 라인업이 출시되었습니다. 저는 출시직후 5월에 최상위 라인업인 F1 Ultimate 제품을 구매하여 거진 2개월을 기다렸다가 (하마터면 티몬사태로 못 받을 뻔했습니다.) 최근에 수령하여 1달가량 사용해 보고 기존에 사용하던 R1 PRO MAX와 비교하여 리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ATK F1 PRO ULTIMATE 스펙

 

ATK F1 라인업의 스펙입니다. 최상위 Ultimate는 38g이라는 경이로운 무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타공임에도 이 정도의 무게 구현은 놀라울 따름입니다. 실제로 처음 받아서 들어봤을 때도 너무 가볍더라고요.

센서는 현존하는 하이엔드 마우스 중에서도 가장 최신제품들에 들어가는 PAW3950과 Nordic52840이 탑재되었고, 8K 폴링레이트를 지원합니다.

 

언박싱

 박스 디자인은 너무 중국의 색채가 강해서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박스를 개봉하여 마우스와 8K 수신기를 꺼내봤습니다. 그런데 박스 개봉 순간에 상한 물 냄새 같은 역한 냄새가 확 올라와서 매우 불쾌감이 들었습니다만 제품만 멀쩡하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다행히 제품에는 냄새가 나지도 않고 멀쩡 했습니다. 

 

레이저의 바이퍼 미니의 쉘을 똑 닮았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확실히 많이 닮은 것 같습니다. 바미니 유저들의 오랜 염원이던 하이엔드 스펙의 무선 바미니를 여기서 만난 것 같습니다.

 

바닥에는 피트가 붙어있지 않은 상태로 옵니다. 뒤에 보이는 것은 피트와 그립 테이프인데, 저는 피트만 붙이고 그립 테이프는 별도로 부착하지 않았습니다.

 

ATK HUB

ATK에서 제공하는 허브 사이트에 접속하면 별도의 설치 없이 감도 등 마우스 설정을 할 수 있어서 너무 편합니다.


vs R1 PRO MAX 사용감 비교

R1 PRO MAX와 비교하면 아주 조금 더 작습니다. 제 손 사이즈가 17.5, 10, 10으로 작은 편인데, 팜그립인 저에게 좌우 길이는 F1이 딱 맞아서 약지가 굉장히 편한데 반면 상하 길이는 R1을 잡았을 때가 손안에 꽉 들어차는 느낌이라 F1은 바닥에 손목이 더 많이 끌리는 느낌입니다.

위: ATK F1 ULTIMATE, 아래: VXE R1 PRO MAX

 

클릭압 비교 영상입니다. 사이드버튼은 클릭압이 비슷한데, 왼쪽 및 오른쪽 버튼의 클릭압은 F1 쪽이 많이 높은 편입니다.

 

게이밍 후기

저는 에이펙스 레전드를 주로 즐기는데요. 8k 수신기를 포함해 F1 Ultimate에 많은 기대가 있었습니다. 첫 느낌은 마우스가 굉장히 가벼워서 화면 내에서의 움직임에 있어서 편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너무 가벼워서 그런지 제 스스로가 제동에 힘을 많이 주게 되더라고요. 조금 더 익숙해지면 이 부분은 해결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대하던 8K는 안타깝게도 사용하지 못하겠더라고요. 에이펙스 레전드가 지원을 안 하는 것인지 8K로 사용 시에 간헐적으로 끊김이 발생합니다. 다른 마우스 사용자들도 에이펙스 레전드에서는 8K 폴링레이트에서 동일한 문제를 호소하더라고요. 4K도 간격이 덜할 뿐 문제는 동일해서 2K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1K와 비교해서 체감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계속 사용할지는 조금 고민됩니다. 왜냐하면 R1 PRO MAX는 좌우 넓이가 살짝 맞지 않아서 약지의 불편함이 있었지만 손안에 꽉 들어차 손목은 굉장히 편했습니다. F1은 손목 통증이 조금 있습니다. 제가 로지텍의 G Pro X Superlight(지슈라)도 사용해 봤는데 손목이 아파서 결국 방출하고 R1 PRO MAX에 정착했었습니다. F1도 조금 더 사용해 보다가 손목 통증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 다시 R1 PRO MAX를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F1을 잡을 때마다 비교되는 가벼움이 너무 기분이 좋아서 R1으로 바꾸고 싶지 않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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