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Z790 토마호크 WIFI 메인보드 제조결함 칩셋 깨짐 이슈

 

 

 

최근 MSI의 인기 메인보드 Z790 토마호크 WIFI 제품에서 칩셋 깨짐 이슈가 발생하여 소개드립니다. MSI Z790 토마호크 WIFI는 최고의 가성비 Z790 메인보드로 많은 유저들의 선택을 받았던 제품인 만큼 충격이 큰 상태입니다.

 

---

■ PCH(Platform Controller Hub) 칩셋이란?

 

이번에 문제가 되는 부품은 PCH 칩셋입니다. PCH는 플랫폼 컨트롤러 허브(Platform Controller Hub)를 뜻하는데요. 반도체 제조공정이 발달하면서 2009년 인텔에서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진 칩들을 하나의 세트로 묶어 컨트롤러 허브로 만들어 출시한 칩셋입니다.

PCH 아키텍처의 블록 다이어그램

PCH는 데이터의 경로를 통제하며 인텔 CPU와 결합하여 사용되는 여러 가지 기능을 지원합니다. AMD에서는 동등한 기능을 지원하는 칩셋으로 FCH(퓨전 컨트롤러 허브)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컴퓨터의 핵심이 CPU라면 메인보드에서는 PCH 칩셋이 CPU를 컨트롤하는 핵심 부품입니다.

 

---

■ PCH 칩셋 깨짐 이슈

 

몇몇 유저들이 Reddit을 통해 자신의 PC가 메인보드 고장으로 부팅이 되지 않는 증상을 공유하였고 수리 기술자들이 이 문제를 확인하던 중  PC부품 수리 전문 유튜브 채널 Joshi Repair에서 관련 이슈를 제기하였는데요. 그는 MSI Z790 토마호크 WIFI 제품을 진단하며 PCH 칩셋의 방열판을 제거하고 도포된 페이스트를 제거한 뒤 표면의 스크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PCH 칩셋에 이소프로필알코올(IPA)을 도포하고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한 뒤 메인보드의 전원을 켰는데요. 이소프로필알코올이 증발되면서 칩의 균열이 드러났습니다.  

출처 : Joshi Repair 유튜브

 

■ MSI 공식 인정 및 교환

MSI는 PCH 칩셋 깨짐 문제제기 며칠 뒤 공식 대응을 하였습니다. Reddit 포스트를 통해 칩셋 방열판 나사 설계 결함이 있었음을 발 빠르게 인정하였고, 이에 대한 수정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문제가 발생한 제품들은 즉시 교환 조치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MSI의 인정과 발 빠른 조치에 대해서 많은 Z790 토마호크 유저들이 안도의 한숨을 쉬며 다행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MSI Z790 토마호크는 가장 인기 있는 메인보드 중 하나이며 구입한 사용자도 많을 것이므로 문제가 발생한 메인보드도 수백 대 이상으로 예상되지만, 구체적으로 교환 대상이 몇 대나 시장에 풀렸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최근 인텔 12, 13, 14세대 CPU의 불량이슈와 겹쳐 인텔 유저들에겐 괴로운 시기가 되고 있습니다.